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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닥속닥

칵테일 효과 (cocktail party effect) 아세요?




우연히 TV 서프라이즈를 보던중 트럼프카드의 유래와 발생배경을 보게되었고 뒤이어, 칵테일 효과라는 것을 알게되었는데.  이 효과라는 것이 너무 흥미롭기에 기록상 적어보기로 합니다.


"클럽에서 한창 술마시고 흔들어대고 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걸 들은적 있나요?"

"길을 가다가 어디선가 동전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나요?"




칵테일 효과란 인지학에서 말하는 심리적인 현상으로, 많은 소리가 무질서하게 섞여 있는 때에도 한 가지 소리에 집중하면 그 것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.

이렇게 이름을 붙이게 된 건, 칵테일 파티에서 많은 소음이 들린다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기도 하고, 칵테일 자체가 다양한 맛의 요소를 섞어 만드는 음료라는 점에서 연유하기도 한다. 이것은 시끄러운 자리에서도 한 테이블에 모인 사람들끼리 서로 대화가 가능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자주 쓰였다.

"많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난 네 목소리만 들려"라는 분위기 있는 말이 많이들 쓰이.고 있다. 물론 그것은 상대방의 목소리가 별나게 크기 때문이 아니다. 바로 그 음원에 관심이 있고,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수많은 소음중에서 칵테일 효과가 일어나게 되는 것.

단지 우연이 아니라, 이처럼 학술적으로도 연구된 바 있는 엄연한 하나의 현상이라는 점! 우리의 감각 신경에는 수많은 존재들이 다가온다. 이 복잡한 그물 가운데 하나의 목소리, 하나의노래를 선택적으로 듣고 반응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일임에 분명하다.